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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줄거리 소개

영화의 첫 장면, 여기 이혼을 결심한 커플이 법정에 서있습니다.

“그 자식은 마치 모기 같은 존재에요.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는데
아무리~ 아무리~ 때려 죽여도 자꾸 나타나는 

 

 

 

“그런 성가신 존재요”


“신은 공평한 것 같아요.
저에게 지능과 핸썸을 준 대신에
저 여자를 제게 던져버렸으니까..”

이토록 치졸하게 싸우는 둘도
처음 만나 사랑을 하던 시절이 있었을 텐데요..

오늘도 소주 여러 잔 걸치고 귀가한 그녀
공부하는 남편 이름을 부르며

옷을 훌러덩 벗으며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던
사법 고시 준비생인 남편.


공부에 찌든 남편은
와이프가 누드이든 아니든
전혀 관심이 없어보이고..

그런 남편 앞에서 한껏 진상을 부리는 그녀..

결국 내팽개쳐진 그녀.. ㅋㅋ

시간은 다시 좀 더 과거로 흘러

아지트에서 울고 있던 이 찌질한 청년의 이름은 노정열(김하늘 님) 입니다.
오늘은 그의 전여친이 결혼하는 날이죠..

으..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법 고시생이야 ㅠㅠ

그리고 등장하는 성격 좋고, 아름다우며,
집안까지 금수저인 영화PD
홍나라 (전소민)

그녀는 정열의 전 여자 친구입니다.

정열과 다툰 그녀는
홧김에 선본 남자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계속 시끄럽게 주정을 부리던 정열은
그녀의 결혼식에 찾아 술집을 나서는데
그런데
문을 여는 순간

번개처럼 나타난 귀신같은 그녀..

결국 이 둘은 연결될 사이였던 걸까요?
우여 곡절 끝에 다시 만나게 된 두사람은
결혼을 결심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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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어머니께 인사를 하러 가던 날
왕년에 좀 많이 놀아 보셨을 것 같은 그녀의 어머니..

“내 딸을 예식장에서 도망치게 한 장본인이 궁금했어요”

ㅈ 됐다..

(많은 드라마들과 같이)
정열에게 물 컵을 던지려는 것일까요?ㅋㅋ

마셔요.. 긴장한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곤 정열에게 돈봉투를 건네는 녀의 어머니

“이 돈 먹고 헤어져라?”
이건 또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인데..

“이 돈으로 혼수 준비 하세요”

정말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네요

아버지는 반대했지만
결국 우여곡절 끝에 둘은 결혼식을 올립니다.

이렇게 어렵게 결혼한 커플이
왜 이혼을 하려는 걸까요

어느덧 라면 받침대로 전락해 버린
그토록 원하던 정열의 변호사 합격통지서

그리고 곰팡이로 가득한 냉장고
ㅋㅋㅋㅋㅋ실화냐

냉장고를 본 정열은
숨쉴 틈도 없이 잔소리를 퍼붓고
나라는 PTSD를 느끼며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꽂습니다.

이렇게 죽고 못살던 커플은
이제는 서로 못잡아 먹어 안달인 부부가 되었네요

법정에서 나온 그들 각자의 차로 따로 갈만도 한데
한차로 이동하게 됩니다.

“사실은 너 나 좋아하지?”

그렇게 차 안에서도 티격태격댔던 그들은
트럭에 치이는 큰 교통사고가 나고

다행히 둘은 무사히 깨어났지만
둘 사이의 기억만이 날라간
기억상실증이 걸리고 마는데..

과연 이 둘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30일 관람평

영화 속 30일은 이혼 숙고 기간인 30일을 뜻합니다.
서로에게 질릴 대로 질린 두 부부에게

기억 상실이란 요소가 어떻게 적용될지 몹시 궁금해지는데요,
강하늘 정소민 두 배우가 정말 미쳐버렸다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연기가 재미있습니다.  
다 내려 놓으신듯 합니다 ㅋㅋ

정말 기대 안하고 접했는데
정말 재밌게 관람할 수 있던 
오랜만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킬링 타임으로 최고이니 한번 보시면 어떨까요?

 



영화 30일 평점
★★★☆☆ (3/5)

정말 오랜만에 아무 생각 없이 웃었다.
정열(강하늘)의 파란 수트 장면.. 정말 배꼽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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